잡담

220412 새벽.

김문영 2022. 4. 12. 09:05
  1. 일기장처럼 뭐라도 많이 써 놔야겠다. 그래야 알고리즘에 걸릴 거 아냐.
  2. 기초확률과정론 과제를 거의 다 풀었다. 그런데 이 정도 수준이면 시험공부 조금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보다 수리통계학 저번 학기 때 했던 부분들이랑 많이 겹친다. 그래서 연습문제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다.
  3. 근데 확률과정 이용해서 확률 푸는 건 신기하긴 하더라. 광부가 랜덤으로 3개 중에 한 개 문 고르는데, 출구는 1개뿐이고 나머지는 다시 되돌아오는 문으로 이루어져있다는 문제였다. 생각해보니까 그 개념이 나중에 고유값, 고유벡터에 쓰이는 것 같아 신기하다. 그 문제는 발상이 신기했다.
  4. 맞다. 투자론도 공부를 조금 미뤄도 괜찮을 것 같다. 다다음주 월요일에 시험을 치기로 했는데, 이 정도 시간이면 과목 하나를 통째로 공부하고도 남을 거라 말이다. 수요일에 통계계산과 실험 시험이 있는 걸로 안다. 그러면 한 4일 정도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이득이다.
  5. 슬슬 통계실도 공부를 해야 한다. 4과목중에 유일하게 안 건드린 과목이다. 일단 풀어보고 난이도라도 가늠해놔야 한다.
  6. 확실한 건 이번 일주일 동안에는 신호 및 시스템 공부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 내가 고른 신호와 시스템이다. 버텨라.
  7. 근데 신호와 시스템 수업이 경영쪽에서도 쓰일 데가 많을 것 같다. 특히나 통계나 회귀분석 쪽으로 가면, 은근 써먹을 데가 있을 것 같긴 하다. 기존 모델들보다 나을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8. 그래도 분석을 한번 해 보긴 해야겠다. 대충 아무 그래프나 붙잡고 푸리에 변환을 때려본다든지, 그런 거 한번 해 봐야 겠다.
  9. 근데 생각해보니까 푸리에변환이 내가 생각하던 그런 게 아닌 것 같은데. 아. 모르겠다.
  10. 나는 푸리에변환이 시간차원을 주파수차원으로 일대일대응 시키는 (밀도는 불규칙적인) tool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뭔가 머리가 아프다.
  11. 그래도 하다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학 공부하는 우리 학교 친구들 중에 나만큼 수학이나 공학 파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12. 그런데 진짜 내가 가는 길이 남들이 안 가는 길은 맞는 거 같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그렇다. 내 주변에서는 대학원 가겠다는 사람도 귀하다. 비슷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13. 아무튼. 연구를 위해서라도 신호와 시스템을 deep하게 공부해야겠다. 왠지 언젠간 쓸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4. 근데 진짜 그렇다. 저걸로 왠지 분석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예측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거를 어디다 쓸 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다.
  15. 여기서부터 나머지 내용은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비밀. 나중에 그 주제로 글 쓸 때쯤이 되면 엠바고를 풀 것 같다.
  16. 아니면 그냥 안 나올 수도 있고. 그런데 하다가 엎어질 확률이 더 크긴 하다. 공부한 게 쓸 데가 있을 확률이 20%도 안 되는 것 같더라고.
  17.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공부해봐야겠다. 그러다가 얻어걸리면 기분 좋을 것 같긴 하다.
  18. 요약: 통계실 공부 해야 한다. 신호와 시스템 공부 열심히 해서 경영 쪽으로 써먹어봐야겠다. 결과가 잘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