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 : 금융공학, 금융, 통계, 공학, 경제 등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중국 - 석탄 소비를 줄이긴 해야 하는데.

 

 

중국 관영매체, COP26 성과 자화자찬…"중국 전례 없는 결단" - 매일경제 (mk.co.kr)

 

중국 관영매체, COP26 성과 자화자찬…"중국 전례 없는 결단"

중국 전문가 "개도국 선진국과 같은 출발선에 있지 않아"

www.mk.co.kr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중국은 결과적으론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탄소중립을 줄이겠다는 입장은 견지하면서도, 실질적으로 구속력은 없는(집행 메커니즘이 없고, 각국이 재량권을 너무 많이 가지는 등)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원래 중국은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 탄소중립 실현 시기를 더욱 앞당기라는 압박을 받았는데, 중국은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계 석탄 절반 ‘폭식’하는 에너지 공룡 중국…단전 사태 불러오다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세계 석탄 절반 ‘폭식’하는 에너지 공룡 중국…단전 사태 불러오다

[최현준의 DB―deep]전체 전력의 60%를 석탄 발전에 의지시진핑, 석탄중독 구조 탈피하려 노력“2060년까지 탄소중립”…아직은 구호만

www.hani.co.kr

 

 이는 중국이 '석탄 중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석탄 발전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2020년) 중국에선 전세계 전력의 약 30%(8736TWh,테라와트시)를 생산했는데, 그 중 60.8%인 4631T를 석탄으로 만들어냈다.

 중국사회과학원 판자화(潘家華) 도시발전·환경연구소장은 "중국의 석탄 발전 비율은 선진국보다 두 배가량 높기 때문에 석탄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데 훨씬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는 말과 함께, "중국과 인도 등 개도국은 서방 국가들과 같은 출발선에 서 있지 않기 때문에 석탄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을 견지했다.

 

[정유신의 China Story]미국의 중국 압박 '신무기 ESG' - 머니투데이 (mt.co.kr)

 

[정유신의 China Story]미국의 중국 압박 '신무기 ESG' - 머니투데이

지난해 말 이후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ESG 열풍에 중국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2060...

news.mt.co.kr

 

 이와 같이 ESG는 유럽과 미국 등 각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무기처럼 되어 가고 있다. ESG를 명분 삼아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전략인데, 이는 위의 COP26뿐만 아닌 다른 여러 곳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또한 나름대로 이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의외로 반사이익을 보는 산업도 있다.

 

나는 철 만들 때 석탄이 필요한 줄도 몰랐다. (tistory.com)

 대표적인 게 철강산업이다. 석탄 줄이겠다고 정전을 일으킬 순 없으니 다른 몇몇 산업들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그 대상이 된 대표적인 산업이 철강 산업이다. 철강을 만드는 과정에서 석탄이 어마어마하게 소비되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 4개월 만에 반토막됐지만...철강 가격 오르는 이유는? - 이투데이 (etoday.co.kr)

 

철광석 가격 4개월 만에 반토막됐지만...철강 가격 오르는 이유는?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 고로에서 녹인 쇳물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철강 제품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4개월 만에 반 토막 됐다.세계

www.etoday.co.kr

 

 중국은 이에 대응해 철강 수출분을 국내로 돌리는 전략을 택했다. 철강 수출을 줄여서라도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인데, 덕분에 해외에 풀리는 물량이 줄어 철강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POSCO, 현대제철 등 한국 제철사들이 싱글벙글하고 있다. POSCO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래 최대 영업이익(2조2006억 원, 21-2분기, 연결기준)을 찍었다.

 현대제철은 전년 동기 대비 3795% 증가한 5453억을 기록했다.

 

 라고할때살걸.